영화배우 김태우가 입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딸 재롱 때문에 휴식없는 일정에도 ‘으랏차차’ 힘을 내고 있다.
김태우는 지난 6월 중순 ‘공주님’을 얻었다. 사적인 얘기라서 주위에 널리 득녀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지난 2001년 결혼한 뒤 4년 만에 첫 아이를 낳아 이 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는 웃음을 얼굴에 걸치고 다녔다.
백일을 앞두고 나날이 재롱이 늘어가는 ‘작은 공주님’ 때문일까. 김태우는 요즘 넘치는 일복을 기꺼이 감당하고 있다. 옴니버스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감독 김영남)에서 3부의 주인공인 군인 ‘김병장’ 역을 맡아 무더위를 헤치고 촬영에 구슬땀을 흘려온 그는 오는 3일 모든 촬영을 끝내자마자 ‘클래식 전도사’로 변신한다.
8일 나루아트센터, 10일과 12일 호암아트홀에서 릴레이로 펼쳐지는 ‘2005 리빙클래식-러브플러스 콘서트’에서 주옥 같은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 해설가 역을 맡는다.
친분이 두터운 한 영화인의 권유로 이 공연에 참가하게 된 그는 어느새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 클래식 애호가를 자청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특유의 차분한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다감하게 전할 예정이다.
7년 동안 교제해온 첫사랑과 결혼해 화제를 뿌린 김태우는 아기아빠, 가장, 배우, 음악전도사 등으로 성실한 팔방미인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조재원기자 mii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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