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평균 709점, 작년보다 20점 올라… 한인 다수 학교‘우수’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들의 81%가 올해 학력지수(API) 평가에서 상당한 향상을 기록해 연례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교육국이 31일 발표한 연례학력향상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주 학교들의 API지수 평균은 709점으로 작년의 689점에서 20점이 향상됐다. 2004년에는 API 지수가 전년보다 올라간 학교가 전체의 64%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이같은 학교가 83%에 달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학교들도 대부분 API 지수가 향상됐는데 그라나다힐스 챠터 고등학교의 경우 API 지수가 795점으로 작년 대비 41점이 향상됐으며 156가 초등학교는 838점로 50점 증가했다. 이들 학교가 소속된 LA통합교육구는 지난 한해동안 API 지수가 633점에서 649점로 16점이 향상됐으나 여전히 주평균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에 남아있다.
API 지수는 올해 치러진 주 표준학력시험(CST)과 가주 성취도 평가(CAT/6), 고교졸업시험 등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단위별 성적을 200∼1,000점으로 환산한 것으로 각 교육구와 학교의 학력 향상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시행되고 있다.
교육국은 800점을 각 학교에서 장차 달성해야할 목표로 삼고 있는데 올해 가주 학교의 27%가 800점 이상을 기록, 지난해의 23%보다 많아졌다. 올해 API 점수가 800점 이상인 학교들이 초등학교 가운데 32%, 중학교의 경우 21%, 고등학교에서는 12%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API와 별도로 연방정부에서는 교육개혁법(NCLB)아래 가주를 비롯한 전국 학교에 연간 향상목표(AYP)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가주 학교는 56%로 오히려 지난해의 64%에서 줄어든 것으로 이날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한편 LA카운티의 한인 다수 거주지역 주요 교육구와 학교별 API 도표는 본보 오늘자 A16~17면 교육특집에 게재돼 있으며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2일자 A섹션에 게재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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