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영국이 40년만에 축구단일팀을 이루어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일 영국이 단일팀으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해도 이후 4개 협회의 독립적인 지위가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잉글랜드 축구협회 고위급 인사들 및 영국 정계 인물들을 만난 자리에서 “다른 국가들의 불만에도 불구, 4개 협회의 독립성은 유지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영국은 2차대전 이후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4개 협회가 각각 FIFA에 가입해 국제대회에 따로 출전하고 있는데 블래터의 발언으로 각 협회의 독립적인 지위가 보장되면서 단일팀 구성논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는 지난 72년 뮌헨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으나 이후 독립적 지위 약화 우려와 협회간의 알력 싸움으로 인해 올림픽 무대에서 각자 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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