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태풍주의보’…제주 남쪽 먼바다 ‘경보’
태풍 ‘나비’ 직접 관통 않지만 비·강풍 피해 우려
5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이와함께 전남 여수와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일부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9㎞ 해상에 위치해있는 제14호 태풍 ‘나비’가 시속 10㎞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어 제주도 먼바다지역에 태풍경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남 여수와 경북 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ㆍ부산ㆍ울산ㆍ경남 창원ㆍ 마산ㆍ진해ㆍ하동ㆍ통영ㆍ사천ㆍ거제ㆍ고성ㆍ남해ㆍ남해서부 전해상ㆍ제주도 앞바다ㆍ남해동부 전해상ㆍ동해남부 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남해안과 서해남부 전해상, 동해중부 전해상에, 이날 오?늦게에는 광주와 여수를 제외한 전남과 전북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나비’는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지 않고 동해를 통해 일본쪽으로 비켜갈 것이지만 그 위력이 워낙 강해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이 예상한 태풍 ‘나비’의 경로는 ▲5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9㎞ → ▲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부근 해상 약 317㎞ →▲6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해상 약 177㎞ → ▲6일 오후 3시 부산 남남동쪽 해상 약 332㎞ → ▲7일 오전 3시 부산 동쪽 해상 약 282㎞ → ▲8일 오전 3시 독도 북동쪽 해상 약 721㎞ 등 이다.
이에따라 8일께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나비’의 영향으로 5∼6일 영남과 강원 영동지방에 최고 1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지방은 오늘 태풍 ‘나비’의 영향을 받아차차 흐려진 뒤 낮부터 비가 내리겠다며 이들 지역에는 전체적으로 30∼60mm의 비가 오고 곳에 따라서는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5일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호남지방은 6일까지 모두 10∼4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그 외 지역의 경우에는 6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오겠다.
서울과 경기에는 5∼20mm의 비가, 충청.강원 영서.제주에는 10∼40mm의 비가 각각 내릴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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