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표지판(위쪽)과 새로운 표지판.
65세이상 25년뒤엔 3배로… 표지판 확대 등 개선책 나와
최근 통과된 교통법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공공 안전 이슈인 ‘베이비붐 세대 운전자들이 갈수록 나이가 드는데 어떻게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까’를 다루고 있다.
25년 뒤에는 65세 이상 운전자 수가 세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방과 주 입법부는 독립 좌회전 차선, 신호등 시간 조정, 더 커지고 더 반짝이는 사인과 같은 도로 개선책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모두 시력과 반사 작용이 악화되는 노인층이 더 쉽고 안전하게 운전을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달 법안으로 확정된 연방 교통법은 모든 주에서 노년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도로 표지판과 도로 포장 알림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명문화했다. 노인 친화적인 도로 개선을 밝힌 첫번째 법안이다.
이 법안은 노인 운전자와 보행자의 편의 도모를 위해 연방 고속도로 공사가 내놓은 권고안대로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제했다. 제안에는 도로 표지판의 글씨 크기나 급우회전이 필요한 부분과 같은 도로 디자인 요소 등이 포함돼 있다.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등록 운전자가 2000년 2,730만명에서 2030년에는 6,540만명이 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운전자의 비율도 2000년 14%에서 2030년에는 26%로 늘어난다.
AAA의 교통 안전 정책 디렉터인 벨라 딘자는 “급증하는 노인 운전자에게 맞는 도로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심각한 문제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 운전자들은 시력과 나이가 들면서 감퇴하는 운전 기술 문제 때문에 젊은 운전자보다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의 주변 시력이 약화되며 빠른 운전 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시력과 반사 작용 능력도 부족하다. 연방 고속도로 안전 협회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교차로, 특히 좌회전을 해야 하는 곳에서 더 큰 문제에 접한다고 밝힌다.
도로 개선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증거도 있다. AAA 미시건은 디트로이트 지역 정부와 함께 위험도가 높은 교차로에 좌회전 전용 차선을 만들거나 교통 신호 크기를 늘리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이 덕택에 노인층의 부상 위험도는 절반 이상으로 줄었고, 좌회전 신호가 교차로에 추가되자 노인 운전자를 수반한 좌회전 충돌 위험은 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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