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변호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베이지역 이민업무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비영리 단체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오클랜드에 위치한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원장 김헌기)는 영주권 신청 및 갱신, 시민권 신청, 가족 초청, 약혼자 초청, 임시영주권을 완전한 영주권으로 교체, 여행증명서, 재정보증서, 노동카드 신청, 이민서류 번역, 미 여권 신청 등 다양한 이민 관련 서비스를 대행해 주고 있다.
특히 시민권, 영주권 갱신 시는 무료로 서비스를 대행해주고, 고객이 자발적으로 원할 경우 10, 20달러든 액수에 상관없이 기부금을 내면 된다.
영주권 신청의 경우 업무가 다소 복잡해 300∼400달러의 요금을 내야하며 가족초청은 1명 당 50달러를 받는다. 그러나 저소득층이나 노인에게는 무료로 봉사한다.
일반적으로 사설 변호사를 이용 할 경우 이 금액의 몇 배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용객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KCCEB의 이민 서비스를 찾는 이용객은 한달 평균 70∼1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곳을 찾는 한인은 새크라멘토, 소노마 카운티 등 북가주에서부터 LA, 시카고에서도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
KCCEB의 이경진 이민 서비스 담당자는 이민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가족 이민 관련 업무만 취급한다며 비즈니스 이민이나 학생비자의 경우, 기본적인 질문은 아는 한도 내에서 답해주지만, 서류대행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이민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나 주정부의 지원금이 없기 때문에 기부금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소 여유가 있는 한인이 기부를 해야 어려운 한인들과 커뮤니티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호세 한미 봉사회도 시민권 신청 및 영주권 갱신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올 7월 전까지는 사진을 포함해 30달러의 서비스요금을 받았으나 현재는 50달러를 받고 있다.
주정부의 관련 지원이 한푼도 없는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유지하기가 힘겹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년 5월과 11월 2달은 은 무료로 관련 이민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한미봉사회의 조용호 이민 서비스 담당은 무료로 하는 달에 전체 서비스의 3분의1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한인들을 위해 더 많은 서비스를 해주고 싶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민 관련 문의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510-547-2662 #202(이경진), 한미봉사회 408-920-9733(조용호)로 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