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추천제’를 통한 ‘평통 혁신 1기’라는 말을 듣는 제12기 평통상항지역협의회(회장 정에스라)가 북가주 평통 사상 최초로 북한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정에스라 회장<사진>은 지난 8일 열린 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내년 여름 북한방문을 계획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회장은 12일 본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정회장은 평양방문단은 평통위원중 지원자 모두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며 대규모로 편성할 뜻을 밝혔다.
방문시기는 내년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문단은 내년 6월 또는 9월중 서울에서 열리는 해외지역협의회를 마친 후 중국을 거쳐 북한에 입국하는 루트를 타진하고 있다. 북한방문 성사 가능성에 대해 정회장은 작년 LA평통의 북한방문을 주선했던 목사와 중국내 북한의 무역회사 등 2개 채널을 가동중이라며 평통위원 이외에 일반 경제인들도 같이 가서 경제교류사업을 북한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북한방문 추진 배경에 대해 정회장은 해외동포는 21세기 민족화해의 시대를 여는 중심에 서있다면서 북한을 이해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북한방문이 성사되면 SF 평통은 ▲구호물자 전달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과 통일세미나 개최 ▲개성공단 시찰 및 경제협력 회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F평통은 그동안 자체 위원들에 중점을 두었던 통일관련 논의를 일반 동포들에게도 확대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반동포들을 위한 ‘통일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통일 심포지움’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월례회는 평통위원 자체교육으로 삼고 일반동포들에게 개방하는 통일 세미나를 지역을 순회, 시리즈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SF평통의 북한방문이 성사되면 북한과 북가주 동포사회와의 직접적인 경제·문화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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