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국의날 민속축제 전야제(16일 오후 8시, SF팔레스 오브 파인아츠)에서 한국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될 중앙국악예술단의 뉴욕 공연이 대성황을 이뤘다.
13일 SF지역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중앙국악예술단 특별공연이 매표초반 부진한 실적에 따른 썰렁공연 우려와 달리 막판에 청중이 몰려 1,200여 객석이 꽉 들어찬 가운데 진행됐다.
이 때문에 예술단 단원 및 관계자들이 홍보용으로 남겨둔 티켓까지 바닥나는 바람에 김영찬 대외협력부장이 SF공연을 앞두고 한인회로 전화를 걸어 예술단 직배 홍보용 티켓 50장을 별도로 마련해달라는 부탁전화를 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한인회측은 한인들이 정작 국악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데다 중앙국악예술단을 대학생 국악클럽 정도로 잘못 알았다가 대중적 인기스타인 김성녀(판소리명창) 김영임(경기민요명창) 장사익(사물놀이으뜸) 씨 등이 포함된 80여명 규모의 매머스 국악단이라는 것을 알고 뒤늦게 청중이 몰렸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인회측은 그동안 한인사회의 각종공연에서 관행처럼 굳어온 막판 공짜표 대량살포를 지양하고 후원자 그룹, 한국전참전용사, 입양한인가족, 한인집단거주지 관할 행정관청 담당자, 주류언론 등 소정의 원칙에 맞는 대상자들에게만 무료티켓을 배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표적 전통문화사절단으로 불리는 중앙국악예술단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뉴욕(10일) 워싱턴DC(13일)에 이어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까지 순회공연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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