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땅에서 영면하소서
고 이대위 지사 파묘 및 추모예배 범동포적 행사로
유해는 10월 18일 본국 국립묘지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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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대위 대한국민회 총회장의 유해가 오는 10월 18일 그리던 고국땅에 안장돼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됐다.
이대위 애국지사 천장위원회(위원장 문충한)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의 유해를 대전 국립묘지 독립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하기까지의 상세한 일정을 밝혔다.
우선 천장위는 오는 10월 1일(토) 오전 11시 콜마의 사이프레스 공원묘지내 묘역에서 고인의 유해를 파묘, 화장하는 예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화장을 마친 유골은 묘지관리국이 보관하다 오는 10월 15일(토)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로 옮겨져 이날 오후 6시 동 교회(3030 Judah St., S.F)에서 범동포적 추모예배를 갖기로 했다.
동 교회는 이대위 애국지사가 1903년 창립교인으로 참여했으며 제3대 담임목사를 지낸 의미있는 곳이다. 유해의 봉안을 위해 추모예배 다음날인 오는 10월 16일 문충한 위원장과 박병호, 이정순, 이제남씨 등 봉안위원들이 유해를 안고 LA를 거쳐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
10월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대위 지사의 유해는 중국 심양 등지에서 도착하는 다른 애국지사의 유해와 함께 육군 의장대가 진행하는 봉안식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유해는 10월 18일 국가보훈처와 국방부 주관으로 대전국립묘지 독립지사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문충한 천장위원장은 사이프레스 공원묘지측은 파묘와 화장을 마친 후 이대위 지사의 묘지 자리에 가묘와 기념석을 계속 보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천장위측은 고인의 유일한 혈육인 손자 단 리씨가 국립묘지 안장식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고인에 대한 기록조사과정에서 이대위 지사의 부인 이 송대안 여사가 1969년 4월 25일 별세해 사이프레스 공원묘지에 안장된 사실을 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의 부고기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송대안 여사가 별세할 당시 혈육으로는 장남 사무엘과 아들 윌리엄밖에 없어, 장남의 아들 도날드 이씨가 현존하는 유일한 혈육인 것으로 증명됐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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