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총영사관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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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날 전야제와 민속축제에서 진한 감동과 함께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중앙국악예술단(단장 박범훈 중앙대총장)의 공연을 북가주를 포함한 미주한인들이 매년 또는 2,3년에 한번씩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F지역한인회(회장)와 SF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 등이 중심이 돼 중앙국악예술단 정기공연을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등 본국정부 관련부처에 적극 요청하기로 한데다 박범훈 총장도 이같은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상태여서 예산문제만 해결된다면 장애물이 없는 상태다.
김홍익 한인회장은 18일 예술단 환송을 마치고난 뒤 이번 공연이 한인들에게는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고 타 커뮤니티 관객들에게는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박범훈 총장께 내년 후년에도 다시 와서 정기적으로 순회공연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더니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 대회 때 lA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6개지역 한인회장들이 일종의 협의회를 만들어 협력관계를 가져나가기로 했다며 6개 도시 한인회 뿐만 아니라 미주총연 차원에서 예술단 정기공연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도록 분위기를 띄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재확인된 정상급 문화사절단의 순회공연이 갖는 의미를 정리해서 정부가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게 문화관광부는 물론 청와대 등 요로에 두루 보낼 생각이라며 여러도시를 매년 다 돌기 힘들면 동부 3개도시 서부 3개 도시, 이런 식으로 스케줄을 짜서 적어도 2, 3년에 한번씩은 주요도시 한인들이 한국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상기 총영사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밤 북가주중앙대동문회(회장 강성모) 주최 환송연에서 공연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속으로 울었다며 주변 외국인들도 너무나 좋아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한 뒤 한국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역시 문화구나 하는 생각을 새로이 다지게 됐다며 (예술단이) 또 오셔달라고 본부(외교통상부)에 특별보고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영사는 지난해 8월 부임 당시 문화외교를 자신의 재임 중 중점추진 3대 사업의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범훈 총장은 시원찮은 곡 몇가락 쳤는데 그렇게 좋아라 하시니 감개무량하다고 자세를 낮추며 여건이 되면 더 좋은 곡을 만들어서 올 자신이 있다고 화답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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