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들 선정 ‘월드 베스트 11’

브라질의 호나우딩요(25·FC 바르셀로나)가 세계 40개국 3만8천여명의 축구선수들이 선정한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2004-05 시즌을 빛낸 55명의 후보군 중 ‘월드 베스트11’을 투표로 뽑아 19일 발표한 결과 호나우딩요가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호나우딩요는 지난해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뽑힌 데 이어 동료선수들로부터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월드 베스트11’에는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 등 AC밀란(이탈리아) 소속이 5명이나 포함돼 가장 많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파죽의 6전전승 스타트를 끊은 첼시(잉글랜드)가 3명, 바르셀로나(스페인) 2명의 베스트11을 배출한 반면 지상 최고의 호화군단이라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지네딘 지단 1명만이 뽑혔다. 한편 박지성의 팀 동료들인 스무살 동갑내기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선수들이 뽑은 월드 베스트11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소속팀과 국적)
◇GK- 디다(AC밀란·브라질)
◇DF- 존 테리(첼시·잉글랜드), 알레산드로 네스타(AC밀란·이탈리아), 파올로 말디니(AC밀란·이탈리아), 카푸(AC밀란·브라질)
◇MF- 프랑크 램파드(첼시·잉글랜드),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프랑스), 호나우딩요(바르셀로나·브라질), 클로드 마켈렐레(첼시·프랑스)
◇FW-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우크라이나), 사뮈엘 에토오(바르셀로나·카메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