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사진)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BBC 인터넷판은 20일 레알 마드리드가 완더리 룩셈부르크 현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으로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연패, 챔피언스 리그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0-3으로 대패하는 등 한 주 사이에 3연패를 당해 체면을 구길 대로 구긴 상태인데 이처럼 좌초된 ‘초호화 함대’를 구원할 함장으로 그곳에서 선수와 코치생활을 했던 베니테스 감독이 지목되고 있는 것. 지난 2004년 발렌시아를 이끌고 프리메라리가와 UEFA컵 정상을 차지, 2관왕에 오른 베니테스는 리버풀로 둥지를 튼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