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 도중 자신에게 경고를 준 주심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박수)를 하다가 곧바로 추가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동’ 웨인 루니(19)가 챔피언스 리그 다음 2경기 출전을 금지당했다.
UEFA는 2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루니에게 퇴장 후 다음경기 출장정지 경기 수를 평소 케이스보다 하나 더 늘린 2게임으로 늘려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루니는 지난 14일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반칙으로 경고를 받자 킴 닐슨 주심의 면전에서 비아냥거리는 듯한 태도로 박수를 치면서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다 곧바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로써 루니는 오는 27일 포르투갈의 명문 벤피카와의 홈경기와 다음달 18일 프랑스 릴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루니가 나오지 못할 경우 최근 완전히 벤치워머로 밀려난 박지성의 출장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의 징계에 대해 현지시간 23일 자정까지 UEFA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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