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재난 극복을 위한 북가주 한인사회의 정성모음 릴레이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돈의 많고적음을 떠나 온정어린 마음의 크기는 한가지임을 대변하듯 알뜰한 사연이 담긴 성금도 계속 답지하고 있다.
카멜 삼보사(주지 범효 스님)는 22일 오후 본보에 배달된 우편을 통해 추석집회 때 모은 카트리나 성금입니다. 유익하게 사용하십시오. 신도일동이라고 쓴 쪽지와 함께 1,733달러 수표를 보내왔다. 산호세 푸른초장장로교회는 예쁜 편지지에 저희 교회는 조그마한 개척교회입니다. 성도수가 얼마 안돼 성금이 많이 걷히지 못했지만 목사님과 전 성도들이 마음을 합한 것입니다라고 쓴 정성쪽지와 함께 320달러를 본보에 전달했다. 역시 개척교회로 알려진 플레젠튼 주손길교회도 새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느라 경황이 없는 가운데서도 교인들의 정성을 담아 마련한 250달러를 본보를 통해 카트리나 성금으로 내놓았다.
또 익명을 요구한 새크라멘토한인은 카트리나 피해지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유학생들이나 교포들에게 보내는 성금에 조그만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의 어릴적 친구와 그 가족들의 거처를 신속히 찾아주신 휴스턴총영사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속깊은 사연과 함께 100달러를 우송해왔다.
상항노인선교회(회장 이승관 목사)와 상항원로서원(원장 이규형 목사)는 각각 200달러씩 내놓으며 카트리나 온정 릴레이를 이어갔다. 북가주지역 한인목회자 사모들로 구성된 북가주사모회(회장 조경자)는 교회헌금을 통한 성금기탁과는 별도로 300달러를 모아 22일 오후 본보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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