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선수 잇단 부상
박지성 첫 골 사냥
프리미어리그 6차전
맨체스터 유나아티드의 박지성이 오는 24일 오전 7시(이하 LA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레포드에서 벌어지는 블랙번과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6차전에서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최근 교체멤버로 밀려난 박지성은 이날도 웨인 루니-루드 반 니스텔루이-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스리톱 트로이카에 밀려 선발 출장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루니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못 뛰며 국내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박지성으로서는 고비에서 해결사로 투입된다면 꼭 골을 넣어 자신의 존재를 알림과 동시에 주전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시작부터 삐끗하고 있는 팀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야 할 시점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3승2무(승점 11)로 파죽의 6연승 가도를 질주한 선두 첼시(승점 18)에 벌써 승점이 7점차로 뒤진 채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맨U로서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 첼시와의 격차를 줄여야만 하는 상황. 하지만 로이 킨, 가브리엘 에인세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22일에는 영국대표팀 풀백인 게리 네빌이 훈련중 사타구니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 6주간 나오지 못하게되며 팀 분위기가 초상집이 됐다. 수비의 핵들이 모조리 빠져나간 상황에서 이번 블랙번전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승승장구하고 있는 첼시를 따라잡기가 영영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닥쳐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미드필드의 핵인 폴 스콜스는 “블랙번과 풀햄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첼시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 이런 상황에서 박지성은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배수진을 치고 나설 이 경기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토튼햄 핫스퍼에서 확실한 주전을 굳힌 이영표(토튼햄)는 오는 26일 정오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풀햄과의 경기에 출전하며 이 경기는 팍스사커채널(FSC)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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