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축구, 이탈리아 골득실로 제쳐
페루에서 벌어지고 있는 17세이하(U-17)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이 강호 이탈리아와 1대1로 비긴 뒤 골득실차로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8강에 뛰어올랐다.
23일 페루 트루히요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예선 3차전에서 북한(1승1무1패)은 이탈리아와 1-1로 비겼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미국(2승1무)에 이어 C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한은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질과 오는 26일 4강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던 북한은 전반 22분 김국진이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쇄도하며 차넣어 선취골을 따내며 일찌감치 안정권에 접어든 뒤 경기종료직전 인저리타임에 이탈리아의 시모네 팔레르모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8강에 진출여부와는 무관했다.
같은 날 이미 2연승으로 8강진출을 확정지었던 미국은 북한전과 동시에 벌어진 아이보리코스트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겨 2승1무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미국은 26일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한편 D조의 브라질(2승1패)은 카타르(3패)를 6-0으로 대파했고 네덜란드(2승1패)는 감비아(2승1패)를 2-0으로 꺾어 브라질, 네덜란드, 감비아 3팀이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브라질(+5)이 1위, 네덜란드(+3)가 2위로 8강에 올랐고 축구팬을 태운 전세기가 연료부족하다는 거짓말까지 하면 비상착륙하는 극성응원단을 보유한 감비아(+2)는 불운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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