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본사를 방문한 평통 회장단이 향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구은희 간사, 김이수 수석부회장, 정에스라 회장, 하혜원 재무.
일반 동포들을 위한 통일 아카데미 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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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1기’를 자임하며 이달 초 정식 출범한 제12기 평통상항지역협의회(회장 정에스라)가 동포사회에 좀더 다가가는 사업을 통해 통일운동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정에스라 회장과 김이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신임 회장단은 23일 본사를 예방 후 실시한 인터뷰를 통해 향후 사업일정을 밝혔다. 정회장은 새 평통이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펼치는 ‘통일 아카데미’의 첫 강좌를 오는 10월 25일(화) 오후 4시30분 샌프란시스코 유태인 커뮤니티센터(3200 California St., S.F.)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의 강사는 한반도 및 북핵문제의 전문가인 패트릭 해처 박사(USF 환태평양연구센터 교수)로, ‘누가 한반도에 처음으로 핵을 들여왔는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해처 박사는 한반도에 핵무기가 최초로 배치된 것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시절인 1950년대인 것으로 증언할 예정이다. 그는 대전 인근 미군부대에 핵무기가 실전 배치되는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한 증언과 한반도의 안보상황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은 무료이며 평통위원은 물론 관심있는 일반 동포들도 참가할 수 있다. 정 회장은 또 오는 11월 초 북가주를 방문하는 이재정 평통수석부의장의 동포간담회도 개최, 평통이 한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20여명의 1.5세와 2세들이 대거 포함된 제12기 평통은 오는 11월 12일경 차세대를 위한 수련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찰스 김 한미연합회(KAC) 회장을 비롯, 북핵전문가들이 초청돼 영어권 차세대들을 위한 교육과 참여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에 계획중인 평양방문에서 북한측 카운터 파트너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합동 세미나와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이수 수석부회장과 최문규 대북교류협력위원장이 방북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 내년 여름 미주전체의 영어권 평통위원들이 모이는 차세대 컨퍼런스를 국제학술대회 형식으로 치러 행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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