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관이 15일 기해 하와이행 신혼여행객을 위한 비자발급 간소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재키 영, 강기엽)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무추위는 지난 17일 한국의 외교통상부에 서한을 보내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엽 무추위 공동위원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동안의 무추위 활동상황에 대한 경과보고를 서한으로 발송했다”며 “서한에는 올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때 무비자 문제를 심도 있게 거론해 달라는 요청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무추위가 이번에 외교통상부 반기문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낸 이유는 지난해 11월 22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동포간담회에서 APEC 정상회의때 비자면제를 선물로 받도록 노력해 보라는 노 대통령의 당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기엽 무추위 공동위원장은 “미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일련의 비자완화 조치가 그동안 무추위가 추진해 온 방안과 부분적으로 일치하면서 긍정적인 전개양상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하와이 무비자 추진을 위해 앞으로 워싱턴 정가에 대한 로비를 강화하는 한편 주호놀룰루 총영사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 싱크 탱크인 해리티지 재단은 미국 비자정책에 관한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무비자 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특히 한국, 인도, 폴란드, 체코를 동맹관리 차원에서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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