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에서 4인 가족이 최소 생계를 유지하며 살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최소 5만5천달러가 돼야한다는 통계보고서가 나왔다.
연방 센서스를 분석, UC 버클리의 브루킹스 연구소가 2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가장 혼자 취업해 사는 4인가족의 생계비가 55,74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월 지출항목으로 주택 및 유틸리티비 1,871달러, 교통비 333달러, 식료품비 710달러, 의료비 676달러, 잡비 412달러, 세금 643달러 등이 포함됐다. 한편 남편과 부인 모두 일하는 4인가족의 경우 연간 소득이 79,946달러가 돼야 베이지역에서 최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통계는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소득격차가 날로 벌어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초 통계로 가주내 상위 10% 고소득자의 소득은 하위 10%의 저소득자에 비해 5.1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9년 조사에서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에 비해 3.8배 많았던 것에 비해 격차가 훨씬 더 벌어진 통계이다,.
부부가 모두 일하는 4인가족의 연간 생계비가 7만9천달러에 달한다는 통계는 베이지역이 얼마나 살기 힘든 곳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이다. UC버클리의 진 로스 교수는 “이같은 소득을 올려도 자동차나 집, 휴가도 없는 빠듯한 생활을 할 수 있을 뿐”이라며 “가주에서 주민간 소득격차는 날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베이지역 주민들은 크레딧 카드빚에 허덕이고 부부가 밤낮 교대로 일해 데이케어 비용을 절약하는 등 힘겨운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조사는 밝혔다. 최근들어 더욱 높아지는 의료보험료와 개솔린값 때문에 베이지역 주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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