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들여주는 삶의 지혜
인류학자이자 역사학자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3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친 노교수가 손녀가 10년 뒤 읽어보기를 바라며 써 내려간 28통의 편지이다.
‘좋은 사람 만나라’ ‘공부 열심히 해라’ 등 기성세대가 흔히 말하는 충고의 수준을 넘어 세상의 판단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조언들이다. 결혼, 우정, 돈, 인류의 미래, 추천하고 싶은 책 등 지혜와 성찰이 담겨 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속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로부터 거리 두는 연습을 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살아 내거나 살아지는 삶이 아닌 내 가슴이 진실로 원하는 삶을 찾아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담아낸다.
살다보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문제에 부딪혀 괴로울 때가 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섰는데, 그저 막막해서 눈물 먼저 나는 때도 있다. 그럴 때 누군가 지혜로운 사람이 내 옆에 있어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손녀의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때가 조만간 올 것에 대비해서 할아버지가 손녀딸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우리 할아버지가 내게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릴리에게 이런 할아버지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행운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부모가 자녀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저 어설픈 충고로 그치곤 했던 이야기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일 때 나를 잡아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주제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은 책이다.
앨런 맥팔레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