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렌스길 인근서 최근 3일간 10명 검거
▶ 근절위해 함정수사 펼쳐
최근 로렌스 한인타운 인근지역에서 매춘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7일 열린 알바니팍 상가안전간담회에 참석한 찰스 두레이 17지구 경찰서장은 최근들어 관내에서 매춘이 고개를 들고있어 함정수사를 펼치는 등 적극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1일부터 시카고 경찰이 매춘근절을 위해 성매매를 시도한 이들의 사진과 신상을 공개하는 인터넷 웹사이트(www.chicagopolice.org/ps/list.aspx)에 따르면 한인타운을 관할하고 있는 17지구와 20지구 경찰서에서 최근 2주간 케지와 로렌스 길에서만 11명의 매춘 고객들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0명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로렌스와 14일 케지에서 각각 체포된 것으로 밝혀져 매춘이 심각한 수준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17지구 경찰서에 따르면 매춘을 시도하려고 한 고객들 뿐 아니라 매춘업에 종사하고 있는 남성 2명과 여성 7명도 체포됐다. 이와 같이 타운내 매춘업이 횡행하자 17지구 경찰서에서는 매춘부로 위장한 여성경관들을 길거리에 투입해 접근하는 남성 고객들을 현장에서 체포하는 방식으로 함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레이 17지구 경찰서장은 지난해에 비해서 살인과 총기사건은 현저하게 감소했지만 그동안 잠잠하던 매춘업이 최근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며 현재 매춘업을 척결하기 위해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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