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우승에 도전했던 한희원(27, 휠라코리아)이 최종일 3타차를 따라 잡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새크라멘토 인근 아번의 리지 골프 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롱스드럭스 챌린지 LPGA 토너멘트에서 칠레 출신의 리콜 페롯이 우승, 새로운 신데렐라의 탄생을 알렸다.
20 여명이 넘는 한인 낭자들을 비롯 150 여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 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한희원은 전반 9홀에서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15, 16번홀에서 재역전을 허용, 아쉽게 1타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무리를 지어 한희원을 뒤따르던 수백명의 한인 팬들은 샷을 날릴 때마다 힘찬 격려의 박수로 응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초롱(크리스티나 김)은 공동 17위에 머물렀으나 경기후 사인 공세에 시달리며 여전히 많은 갤러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시현이 공동 5위, 그리고 김영이 공동 7위 등 3명의 한인낭자가 톱10에 들었다.
경기 후 한희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희원은 “두 번이나 버디 찬스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 대회는 ‘한인 프로 환영의 밤’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였다는 LPGA측의 평가가 나왔다.
한편 9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골프코스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연장전 끝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우즈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댈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번째홀에서 보기를 범한 댈리를 따돌렸다. 이로써 우즈는 지금까지 6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무려 4개의 우승컵을 수집했으며 시즌 6승과 함께 13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한편 최경주(35)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3타를 더 잃어 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43위에 그쳤고 허석호(32)는 5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15오버파 295타로 공동6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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