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고지혈증 동반증세
편두통, 심장병과 연관 있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군의과대학 예방의학과의 앤 셔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학’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편두통, 특히 전조 있는 편두통(migraine with aura) 환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심장병 위험요인들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편두통은 두통이 오기 전에 전조가 나타나는 것과 전조가 없는 것으로 나누어지며 전조란 검은 점, 번쩍이는 듯한 빛, 지그재그선 등이 보이는 시각적인 환각상태를 말한다.
셔 박사는 편두통 환자 620명, 편두통 없는 사람 5,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편두통 환자의 76%가 고혈압이고 43%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240이상으로 상당히 높으며 43%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편두통 환자는 45세 이전에 심장병 또는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편두통이 없는 사람보다 거의 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환자의 경우는 이밖에도 임신성 고혈압(자간전증)을 겪을 위험이 높고 경구피임약 복용 가능성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편두통 환자는 아버지가 심장마비 병력이 있는 경우가 2배 많았고 어머니가 심장마비를 겪었을 가능성은 남녀환자 모두 1.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편두통과 심장병이 공통의 소인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셜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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