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진단 6개월전 공통적인 증세”
위장검사 이상 없을땐 CA125 혈청검사를
복부 팽만과 복통이 난소암 진단 6개월 전에 나타나는 가장 공통적인 증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징적 증세가 없어 진단이 어려운 난소암은 불과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초기단계에서 진행성 암으로 급속히 발전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UC데이비스 의과대학 산부인과과장 로이드 스미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암’(Cancer)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난소암 환자 1,985명, 유방암 환자 1만941명, 건강한 여성 6,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난소암 환자는 진단 6개월 전 복부 팽만과 복통, 진단 1~3개월 전 기타 위장장애와 골반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난소암 진단이 최소한 4개월 이상 지연되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인 동시에 일부 여성의 경우 난소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스미스 박사는 지적했다.
스미스 박사는 복부 팽만, 복통, 골반통은 원인이 다른 데서 올 수 있는 흔한 증세이기 때문에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복부촬영이나 위장 검사를 하게 되지만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난소암을 의심해 골반조영이나 CA125 혈청검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소암 환자 가운데 진단 최소한 4개월 전에 이러한 난소암 검사를 받은 경우는 25%에 불과했다고 스미스 박사는 밝혔다.
난소암은 증세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소리 없는 암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진단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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