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큐어 스파는 요즘 네일살롱들의 비즈니스 전략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가격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네일 업계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영역으로 급부상하며 업소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페디큐어 스파 장비 부문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10년 가까이 페디큐어 스파 제작의 외길만을 걸어온 한인업체가 있다.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에지우드에 소재한 ‘J&A USA’(대표 김윤호)가 바로 그곳. 지난 1996년 창립한 이래 페디큐어 스파 장비의 대중화에 기여하며 한인 네일업계는 물론 미 주류 시장 진출과 해외 수출까지 단단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주목받는 베스트 컴퍼니다.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100만 달러 미만이었던 연매출은 지난 2002년 500만달러, 2003년 600만달러, 2004년 700만 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800만달러로 잡고 있다.이 매출액 수치는 한인업체 중에서는 정상일 뿐 아니라 수백개 업소가 난립해 있는 전미 지역에서도 세 번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수준이다.
이처럼 J&A USA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신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R&D).
먼저 업계 처음으로 스파 소재를 플라스틱이 아닌 FRP재질로 스파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당시 고가에 형성됐던 페디큐어 스파기계의 판매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덕분에 페디큐어 스파 기계를 도입하는 업소들이 줄을 잇는 등 그동안 업계에 페디큐어 스파의 대중화를 가져왔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J&A USA는 이와 함께 페디큐어 스파의 좌석 맛사지 방식을 업계 최초로 전자동 휴먼터치(Shiastu Massage) 방식으로 개발·고안해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특히 페디큐어 스파 터브의 위생·청결 문제를 해결한 ‘파이프 레스’(Pipe Less) 제품 ‘사
니 젯’(Sani-jet)을 개발, 국제 특허를 출원 등록시켰는가 하면 한인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미 전기안전기능 합격인증인 ‘UL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가 제조·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에피소드’(Episode), ‘페트라’(Petra), ‘토피아‘(Toepia), ‘퍼시픽’(Pacipic), ‘클레오’(Cleo) 등 5개 브랜드, 15개 종류의 페디큐어 스파 장비를 취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피소드와 페트라는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스파 시장에서 타 회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개발한 초고급 제품으로 최근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 동부는 물론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고급 브랜드 인지도
는 미국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8월 미국 3대 TV방송사인 팍스(FOX) TV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고품질 스파 장비로 소개된 것이 단적인 예다.
해외 시장 부문은 지난해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필두로 올해에는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 유럽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와 수출 계약을 맺는 괘거를 낳으면서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이같은 성과 때문에 ‘J&A USA’사의 김윤호, 김경희 사장 부부가 올해 연방중소기업청(SBA) 뉴욕지부가 수여하는 ‘올해의 패밀리 비즈니스상’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는 등 대외적인 공신력을 쌓고 있다.
특히 2004년에는 사업 8년만에 롱아일랜드 에지우드에 소재한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현재 사옥과 조립공장을 구입하면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자동차 차고에서 사무실 겸 조립 공장으로 출발해 현재의 모습으로 성공신화를 일군 김윤호 사장은 “앞으로도 무한경제의 환경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재 양성과 탁월한 품질, 그리고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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