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피에르 워메
월드컵 탈락 초래
“가족 친척 안전 걱정”
종료직전 인저리타임에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해 카메룬의 독일월드컵 예선탈락을 초래한 카메룬대표 피에르 워메가 살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소속인 워메는 이날 팀 훈련지에서 이탈리아 ANS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 나를 죽일 수 있다”며 “가족과 친척들의 안전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워메는 지난 8일 이집트와의 독일월드컵 아프리카지역 3조예선 경기에서 1-1로 비기던 후반 인저리타임에 얻은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섰으나 골대를 맞추는 실축을 범했고 이겨야만 본선에 나갈 수 있었던 카메룬은 결국 코트디부아르에게 본선진출권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에 성난 군중들은 워메의 소유로 착각한 자동차를 공격해 부쉈고 워메의 가족은 카메룬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한편 카메룬의 간판 스트라이커 사무엘 에토오(바르셀로나)는 “워메가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원해 내가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워메는 “에토와 주장은 물론 그 누구도 실축할 경우 후환이 두려워 나서지 않았고 그 때문에 항상 페널티킥을 찬 내가 나서게 됐다”고 에토오의 주장에 반박했다. 워메는 경기 후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카메룬을 빠져나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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