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포에버 21 LA오픈컵 축구대회는 22개팀이 참가한 최고의 축구잔치였다.
LA오픈컵 축구 조별예선 라운드업 및 4강 토너 프리뷰
LA 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 21사(대표 장도원)가 타이틀 스폰서를 맞았으며 본보와 나이키, 파이텐 USA사가 후원한 제1회 포에버 21 LA오픈컵 축구대회가 지난 9일 샌피드로 필드오브드림스 구장에서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펼쳐진 예선을 통해 디비전별로 4강 결선에 오른 각조 1, 2팀을 가려냈다. 각 디비전별로 조별예선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결과를 돌아보고 4강 토너먼트 매치업을 살펴본다.
◆오픈디비전
최고기량의 오픈디비전에서는 직장인축구리그(풋살)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월드비젼그룹이 A조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이날 최고승점인 6점을 챙기며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월드비젼은 이날 사우스베이 사커클럽을 4-0, FC United를 4-1로 완파한 데 이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글로리아 월드미션에도 불꽃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 퍼펙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4강 토너먼트에 나섰다. 멕시코에서 선교중인 홍요셉 선교사가 현지 선교차원에서 만든 글로리아 월드미션은 이날 새벽 멕시코에서 밴을 타고 장거리여행으로 입국한 뒤 피로에도 불구, 비록 월드비젼에는 분패했으나 다른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의 사우스베이와 FC United를 각각 5-0, 7-0으로 대파하는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했다.
B조에서는 세리토스 사커클럽, FC재팬, 할리웃 사커클럽 등 3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3팀 모두 2승1패로 동률을 이룬 뒤 골득실에서 +3인 세리토스가 조 1위를 차지했고 할리웃과 FC재팬은 +2로 타이를 이뤘으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FC재팬이 2위로 4강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 매치업은 월드비젼 대 FC 재팬, 세리토스 대 글로리아 월드미션의 대결로 펼쳐지며 4팀 모두 세미프로급 이상의 막강 전력을 보유, 오는 15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속개될 4강전에 전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속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셜디비전
영원한 맞수에서 동지로 손을 맞잡은 연고대동문연합팀이 예상을 깨고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이며 A조 1위로 4강에 뛰어들었다. 한국 청소년과 올림픽대표를 지낸 고려대 출신 스트라이커 정우영선수가 종횡무진 활약한 연고대동문연합팀은 주님의 영광교회 및 ‘쏴라’ 팀과 비긴 뒤 또 감사홈교회를 4-1로 완파, 1승2무로 ‘쏴라’팀과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교회축구의 소문난 강호지만 매번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주님의 영광교회는 이날도 첫 경기에서 ‘쏴라’에 0-1로 진 것에 발목이 잡혀 1승1무1패로 3위에 그치며 ‘실력에 비해 불운한 팀’이라는 딱지를 때지 못했다. B조에서는 오렌지카운티 동호인팀인 킹콩이 2승1무로 1위를 차지했고 뉴스타부동산이 2승1패로 2위에 오르며 4강에 합류했다. 4강전은 쏴라 대 킹콩, 연고동문연합 대 뉴스타부동산의 대결로 짜여졌다.
◆실버디비전
40세이상 실버디비전에서는 에인절스 사커클럽이 예상을 깨고 강호 사우스베이 사커클럽을 꺾고 A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우스베이는 나성순복음교회를 꺾고 2위로 4강에 올랐다. 새생명선교교회의 불참으로 1-2위 결정전이 된 B조에서는 또 감사홈교회가 스타워즈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조 1위를 차지했다. 4강 매치업은 에인절스 대 스타워즈, 또 감사홈교회 대 사우스베이 사커클럽의 대결로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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