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토) 오후 6시 30분 오클랜드의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담임 조용필 목사)에서 열리는 더블린 한인2명 사망사건의 대책마련을 위한 범 한인사회 공청회는 소수계의 인권보호를 위해 1세와 2세들이 연대하는 최초의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지역 한인정의구현연대(BAKAJC)는 12일 저녁 오클랜드 한인청년문화원에서 모임을 갖고 29일 열리는 공청회(타운홀 미팅)의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정의구현연대는 이번 공청회에 각계각층의 한인들이 모여 향후 한인사회의 공동노력을 결집한다는 의미에서 최소 250명 이상의 청중을 모으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홍익) 이사들이 1세단체들을 접촉하고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관장 김헌기)가 2세단체 및 한인대학생들을 모으기로 했다. 1세와 2세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인 만큼 공청회장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통역이 이뤄지고 모든 게시물과 인쇄물도 이중언어로 준비하기로 했다.
공청회의 주요 의제는 ▲경찰총격으로 한인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 청취 ▲사태의 심각성과 영향 ▲한인정의구현연대에 대한 지지와 참여확대 ▲향후 투쟁방향 설정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1세와 2세 대표가 공동 사회자로 진행하는 공청회에서는 유족측을 대표하는 배성준 변호사가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고 정의구현연대측이 사건후 경찰의 유족에 대한 인권유린과 더블린시 및 알라메다카운티의 미온적 대응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정의연대측은 향후 활동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 김홍익 한인회장이 한인들에게 정의구현연대의 가입과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질의응답과 1시간여의 자유토론에 참석자는 누구나 나와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과 대책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또 오빠 이광태씨와 남편 김광구씨를 함께 잃은 유가족 김지영씨와 남편을 잃은 오양님씨 등 유족돕기를 위한 즉석모금도 현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공청회가 열리는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의 주소는 2000 E. 12th St., Oakland, CA 94606이며 자세한 문의는 한인회(415-252-1346)으로 하면 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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