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박은선(19.서울시청)이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올 한해 그라운드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남자 선수 30명과 여자 선수 24명을 뽑아 올해의 선수 후보로 발표했다.
FIFA 올해의 선수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를 거쳐 오는 12월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된다.
‘여자 박주영’으로 불리는 박은선은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세계여자청소년축구대회에서 태극낭자군의 세계대회 첫 승을 일궈내고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15년 만에 처음 중국을 격파하는 쾌거를 이끌었다.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는 북한여자축구대표팀의 호순희도 포함됐다.
이밖에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 브리기트 프린츠(독일)와 크리스틴 웰시, 셰넌 벅스(이상 미국), 사와 호마레(일본) 등이 박은선과 경합하게 됐다.
지난해 호나우디뉴(브라질.FC바르셀로나)가 수상한 남자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선수가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 후보는 호나우디뉴를 비롯해 아드리아누(인터밀란), 카푸, 카카(이상 AC밀란), 호베르투 카를루스, 호나우두, 호비뉴(이상 레알 마드리드).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포함되지 않았다.
박지성의 팀 동료 웨인 루니(잉글랜드)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네덜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포르투갈)는 포함됐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와 지난해 유력 후보였던 티에리 앙리(프랑스.아스날), 프랑스대표팀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주장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 첼시의 전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프랭크 람파드(잉글랜드), 미셸 에시앙(가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등이 후보에 올랐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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