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욱씨 건추회 부회장 위촉
▶ 건추회, 세인트존 루터런교회에 1차 구매신청
문화회관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가 회관 후보예정지인 마운트프로스펙트 소재 세인트존 루터런 교회측에 1차적으로 구매신청서(Letter of Intent)를 제시했다.
건추회 장기남 회장은 12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달 3일 이사진들이 후보 장소를 둘러 본 후 구매신청서를 제시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건추회는 최근 교회측과 만나 우리가 원하는 가격과 계약 후 금액 납부 방안 등이 적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추회 모 상임이사에 따르면 건추회가 이번에 교회측에 제시한 금액은 630만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매매 거래가 부동산 중개인(broker)이 없이 진행된다는 점을 들어 건추회에서는 30만 달러를 깎아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교회측 변호사와 건추회측 변호사인 이경일 상임이사는 오는 19일 만나 구매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는 M-Power사의 한국마켓 단독에이전트인 니시텔레콤의 케니 윤 대표가 참석, 전화요금 10%를 문화회관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전화 서비스의 금액 등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서비스의 가격대는 프리미엄 플랜이 44.95달러, 스탠다드 플랜 25달러, 배이직플랜 15달러, 데더케이티드 35달러로, 가치상으로 따져 봤을 때 타 전화회사의 요금 보다 50% 정도는 저렴하다는 것이 윤대표의 말이다. 타프로그램에서 M-Power로 옮기더라도 전화번호는 바뀌지 않으며 설치(Installation Fee)도 전혀 들지 않는다.
장기남 회장을 비롯한 건추회 상임 이사들은 “이번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한인이 4천 가구만 되더라도 한달에 약 3만달러 정도가 회관 건립기금으로 전환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면 5백만달러 정도의 융자를 신청하더라도 모기지 대금을 대부분 갚아 나갈 수 있는 계산이 나온다”며 “많은 한인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또한 최진욱 상임이사가 건추회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건추회 측은 빠른 시일내에 재정, 회계, 감사, 정관 부분등과 관련 새 분과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5명 출석, 5명 위임으로 과반수 2/3를 넘었다. 일부 상임이사들은 현재 타주 및 한국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추회에서 회관 예정지 측에 1차 오프를 낸 사실과 관련, 일각에서는 상임이사진들의 합의 과정을 거쳤더라도 건물을 매입하기 전 반드시 동포들의 의견을 묻는 공청회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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