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7명 올라
박은선 여자후보에 포함
삼바군단 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축구 ‘올해의 선수’ 후보에 무려 7명의 이름을 올려 단연 군계일학의 스타파워를 과시했다.
FIFA는 13일 올 한해 그라운드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남자 선수 30명과 여자 선수 24명을 뽑아 ‘올해의 선수’ 후보로 발표했는데 30명의 남자후보 가운데는 지난해 수상자인 호나우딩요(FC바르셀로나)와 전 수상자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를 비롯, 아드리아누(인터밀란), 카푸, 카카(이상 AC밀란), 호비뉴, 로베르토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등 7명의 브라질 선수가 포함됐다. 팀으로서는 호나우두, 호비뉴, 로베트로 카를로스외에 데이빗 베컴, 지네딘 지단, 라울 등 6명이 이름을 올린 레알 마드리드가 최다후보를 배출했고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웨인 루니, 루드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3명이 뽑혔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와 지난해 유력후보였던 티에리 앙리(프랑스.아스날), 전차군단 독일의 핵 미하엘 발락(바이에른 뮌헨), 첼시의 전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프랭크 람파드(잉글랜드), 미셸 에시앙(가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여자후보 24명 가운데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박은선(19)과 북한여자축구대표팀의 호순희도 당당히 포함됐다. FIFA 올해의 선수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를 통해 오는 12월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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