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번째로 개최되는 한인사회복지회 취업마당에 구직자 250여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13일 복지회 건물 2층 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취업마당은 특히 이민자들의 최대 고민이라 할 수 있는 취업과 이민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강당에는 한인기업 11곳, 미국 및 타국 기업 12곳 등 총 23개 참가 기업이 마련한 부스가 전시된 가운데, 구직자들은 줄을 서서 지원서를 받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강당 밖에는 학생 비자 등 신분상의 문제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엘리자베스 월더 이민법 전문 법률 사무소에서 출동한 한인 상윤 루딘스키 변호사와 스티브 피라카 변호사가 신분 관련 상담을 맡았다.
루딘스키씨는 일자리를 구했다 하더라도 신분 문제로 취직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참가자가 이민 관련 법률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앞으로 상담을 걸쳐 이들의 합법적인 신분 획득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엘크 그로브에 위치한 전기 및 전자업체 애스트로닉스사에서 대표로 참가한 제임스 김 매니저는 우리 회사의 4분의 1이 한인이라, 이 자리를 통해 약 5~7명을 채용할 목적으로 참가했다. 한인분들의 구직 열기가 높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시카고 시장실 산하 기관인 워크포스 개발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복지회 취업부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로 구직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회 코어 서비스부 디렉터 박원용씨는 특히 복지회를 비롯, 임플로이 아메리카 등 취업관련 업무를 상담할 수 있는 6개 비영리 단체 서비스 기관이 함께 부스를 세웠다. 이민 생활에 있어 취업은 어떻게할 수 있는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정보 및 도움은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지를 한 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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