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회의 염원이 실린 ‘포괄적 이민개혁안’의 입법 실현을 위해 퀸즈 지역 이민자 단체들이 15일 5가지의 커뮤니티 요구사항이 담긴 강령을 채택하고 다함께 한 목소리로 단결을 재다짐했다.
지난 1월 다민족 커뮤니티 단체들이 연합해 결성된 ‘퀸즈 운전면허증 연맹(QDLC·Queens Driver’s License Coalition)’ 주최로 열린 이날 커뮤니티 포럼에서 300명의 참석자들은 ▲서류미비자의 대규모 사면 및 외국인 비숙련 근로자들의 입국 허용 후 합법체류 신분 취득 기회 제공 ▲이민자 가족의 재결합 조속 추진 ▲이민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 ▲이민자들에게 동등한 운전면허증 발급 기회 부여 ▲서류 미비자들의 노동권리 보장 등 5가지 강령을 채택하고 앞으로 선출직 공무원 대상 로비활동을 다함께 펼쳐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최근 이민 관련 법안이 비민주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이민 노동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 미국 경제가 뒤흔들릴 수 있다“며 ”전국의 1,100만 서류 미비자들이야말로 오늘의 미국을 있게 한 노동력의 원천이었던 만큼 이들의 인권 수호와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돼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 중인 이민개혁 법안에 대한 설명과 리얼 아이디 법안 철폐 필요성에 관한 중요성이 논의됐으며 이민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토론도 이어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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