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유도, 합기도 등 각종 무술의 장점만을 뽑아 만든 용무도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용무도선수권대회가 UC버클리 국제무도연구소(소장 민경호)주최로 16일 UC버클리 교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4체급에 걸쳐 약 150여명이 출전, 자웅을 겨뤘다.
경기는 각 라운드당 90초씩으로 1라운드는 발차기 등 태권도식, 2라운드는 들어매치기 업어치기 등 유도식, 3라운드는 드러누워 굳히고 꺾고 조르기 위주로, 4라운드는 자유대련으로 진행됐다.
한국최고 무도대학을 자처하는 한국 용인대 8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만든 용무도는 지난 98년 문화관광부 등록이후 본격 보급, 현재 7만여명이 용무도를 수련중이다.
현재 미국에서도 미 대학태권도 최강 UC버클리를 중심으로 용무도가 활발히 보급중이며 UC버클리에도 약 250명이 용무도를 수련하고 있다.
이 대회를 위해 김규수 용인대 교육 대학원장과 김의영 용무도 담당교수가 14명의 용인대학교 용무도 시범단을 이끌고 대회장을 방문, 용무도의 진수를 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범을 지켜본 UC버클리 대학원생 데이빗 브라운씨는 “한국무술은 태권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용무도는 호신술로 더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의영 용무도 담당교수는 “본국에서는 매년 1,000여명이 참가하는 6개 전국규모대회가 열린다”며 “약 300개정도의 기술을 이용하는 용무도는 호신술로 좋으며 다이내믹한 동작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용인대학교 용무도 시범단은 시카고와 켄터키 로이즈빌 체육관에서 시범을 보인 뒤 북가주를 방문했으며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고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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