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북부 지역에 몰아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뉴저지 모리스 카운티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져 떨어져 한 30대여성이 사망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전기 공급이 끊어지는 등 큰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모리스 카운티 경찰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발생한 사고는 패리스패니에 거주하는 피해자 제니 왕(38)씨가 주말을 맞아 마운틴 레이크를 찾아 비디오 촬영을 하던 중 100파운드에 달하는 나뭇가지가 부러져 떨어지면서 발단이 됐다. 나뭇가지는 왕씨의 머리로 떨어졌고 피해자는 긴급히 세인트 클레어스/델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측은 현재 나뭇가지가 부러진 정확한 원인은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2주 내내 내린 비로 인해 약해진 나무가 강한 바람이 불자 부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최대 시속 45마일에 달했던 강한 바람은 뉴저지 내에 많은 전선을 파손시켜 정전사태를 야기 시키기도 했다. 버겐
카운티의 주요 전력사인 PSE&G는 총 2,500명의 고객들이 전기 공급이 끊겼고 중앙 뉴저지의 주요 전력사, 저지 센트롤 파워&라이트(JCP&L) 등은 4,0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한편 17일 오후 5시 현재, 전기 공급 상태는 모두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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