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식품점에서 판매되는 김치를 구입한 한인이 김치통에서 주방용 행주를 발견해 업체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카고 소재 모 김치제조업체는 한달전 쯤 미시간에 거주하는 한 고객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한인식품점에서 구입한 김치를 먹던 중 김치 통에서 주방에서 사용하는 행주가 발견됐다는 것.“김치를 먹는데 음식에서 나올 수 있는 머리카락이나 여느 이물질 도 아니고 눈에 확연히 뛰는 행주가 들어있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 이 고객의 말이었다.
이에 놀란 김치업체의 대표는 즉각 고객과 만나 사죄를 거듭한 후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사건 조사에 들어갔다. 본인 또한 행주가 들어있을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던 것. 종업원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행주를 넣은 장본인은 그 때 당시 고용 된지 6주 정도 지났던 히스패닉 종업원 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즉각 해고 됐다. 노동절 휴일 근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당 150% 이상 지급하기로 돼 있는 휴일 근무 수당을 지불하지 않은데 대한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지른 것이었다.
김치 업체의 대표는“우리 업체에서는 추수감사절이나 설날 등 휴일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반드시 추가 수당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노동절은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날도 아니고, 또 월요일이니까 그냥 평일로 취급해 왔다”며 “이에 앙심을 품은 종업원이 행주를 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유가 어쨌든 간에 김치에서 행주가 나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백배사죄를 드린다”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없도록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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