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민자연맹은 18일 미 연방상원 법사위원회가 제안한 ‘종합 이민 개혁법안’이 ‘비현실적(unrealistic)’이고 ‘실현 가능성이 없다(unworkable)’고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민자연맹 홍정화 사무총장은 성명서에서 “어제 일레인 차오 노동부 장관과 마이클 처토프 국토 안보부 장관이 개요를 발표한 소위 종합 이민 개혁 법안은 임시 노동 허가를 받아 미국 내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을 6년 후에 내쫓는 것을 근간으로 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부시 행정부의 이 계획은 이민 노동자를 착취만 하고 전혀 보상은 해주지 않고 있는 데다 오히려 일부 악덕 업주들이 이민자들을 부당하게 착취하는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최악의 상황에 이른 이민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난 5월 에드워드 케네디, 존 맥케인 의원이 초당 차원에서 상원에 상정한 ‘사오이(SAOI)’ 법안을 현실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뉴욕주 상원의원인 힐러리 클린턴, 찰스 슈머 의원이 아직도 ‘사오이’ 지지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데 이들이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주를 대표하는 만큼 하루 속히 이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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