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노동자를 포함한 뉴욕시 저소득층이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지 못해 렌트를 체납하고 의료 진료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서비스 소사이어티(CSS)는 지난 7, 8월 저소득층 1,000가구, 중산층 500가구, 고소득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저소득층이 최근 2년 동안 렌트를 체납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급식소에서 음식을 조달하는 등 생활환경이 가장 악화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CCS 데이빗 R. 존스 회장은 “뉴욕시가 9.11 사태 이후의 경제침체를 극복했다고는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저소득층의 생활고는 심해져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C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뉴욕시 최저 소득 노동자 3분의 1의 임금이 5.5% 감소한 반면 의료 보험료는 크게 증가해 이들 대다수가 의료 보험을 포기하거나 보험을 유지하고 싶으면 임금 삭감을 감수해야 했다.또 풀타임으로 일하는 저소득자가 의료보험이 없는 비율도 지난해 23%에서 69%로 3배나 증가했으며 처방약을 일정 기간 동안 타가지 않는 저소득층도 두 배인 50%로 증가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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