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과 중국인들의 한류 열풍이 요식업계에서도 불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 음악과 드라마를 즐기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한국 음식을 즐겨 찾는 외국인들도 부쩍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같은 현상은 맨하탄과 플러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맨하탄 32가 강서회관의 경우, 점심시간과 초저녁 시간 때에는 손님 중 거의 절반이 미국인들과 일본인들이다.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소재 북창동 순두부에는 중국인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외국인 손님들이 많다. 키세나 블러바드 북창동 순두부는 아예 간판까지 영어와 중국어로 표기할 만큼 중국인 손님들이 붐빈다.일주일에 한 번씩은 순두부를 먹고 있다는 중국인 조이 챙(26)씨는 “순두부의 매콤한 맛이 매우 좋다”며 “두부가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북창동 순두부를 자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친분이 있는 한인들에게 미국인들이 좋은 한국 식당을 소개해 달라는 경우도 자주 있다.김석주 전 뉴욕한인회장은 “클레어 슐만 전 퀸즈 보로장으로부터 ‘퀸즈 지역 여성 정치인들의 모임이 있는데 한국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싶다. 추천할만한 식당이 없느냐’라는 질문을 듣고 플러싱의 모 식당에 예약을 해줬다”며 “이제는 한국 음식점도 중국과 일본 음식점처럼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의 음식점들을 평가하고 있는 자갓 서베이에 따르면 한가위와 금강산, 우래옥, 똑순이, 도화 등이 음식 부문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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