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 김성수 소장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시의회에 상정된 법안을 철회시킨 유래가 없습니다. 오늘은 한인사회 전체가 축배를 들어야하는 날입니다.”
‘청과 및 식품업소 좌대규정 강화 법안(Intro 699)’ 재투표 통과 저지를 주도해온 김성수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 소장은 “한인사회가 단결해 법안 철회라는 큰 성과를 얻어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소장은 지난 11일 전체 투표가 연기됐을 때 시장의 거부권 행사를 반대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시의원이 23명이나 돼 ‘아 성공했구나’하는 분위기를 감지했지만 정작 최종 투표 이틀을 남기고 법안을 상정한 존 리우 의원이 직접 법안을 철회하겠다고 나와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법안이 상정된 그날부터 자료 준비, 설문조사, 시의원 대상 로비, 공청회 참가, 각종 대책 모임 구성 등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는데 드디어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휘경 기자>
■ 뉴욕한인청과협 김영태 회장
“좌대규정 강화 법안(Intro.699) 폐기는 곧 소상인들의 승리입니다”
김영태 뉴욕한인청과협회장은 “우선 Intro 699 입법이 저지된 것을 청과협회원들을 비롯한 모든 소상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고 “이번 입법 저지 투쟁을 통해 얻은 수확은 소상인들도 단결만 한다면 얼마든지 시의회를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시의원들에게도 업계 종사자들을 외면한 부당한 입법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업계와 관련된 시정부 정책에 대해 적극 참여, 소상인들의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이와함께 “Intro 699 저지 투쟁에 앞장서 몸을 아끼지 않고 애써 준 김성수 뉴욕소
기업센터 소장은 물론 캠페인에 동참해 준 중국계, 히스패닉계, 유태계 소상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타민족 상인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나갈 방
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울러 “법안이 부당한 것을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폐기한 존 리우 시의원의 용기있
는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김노열 기자>
■ 뉴욕한인식품협 이종식 수석부회장
뉴욕한인식품협회 이종식 수석부회장은 25일 존 리우 뉴욕시 시의원이 그동안 한인사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왔던 ‘좌대규정 강화법안’(Intro 699)과 ‘좌대감시 태스크 포스 구성안’(Intro 731)을 동시에 폐기시키기로 한 것에 대해 “식품협회를 비롯, 청과협회, 소기업서비스센터 등 한인사회 전체가 똘똘 뭉쳐 이뤄낸 결과’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 부회장은 “그동안 관련단체들이 각종 청문회를 통해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수차례 표명했으며 뉴욕시 시의원들에게 반대서신 보내기, 전화걸기 등을 포함 등 개별적 접촉을 통한 입법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한인사회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식품협회를 비롯해 한인단체들이 좀 더 정치적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길 식품협회장은 현재 한국 출장 중이라 이종식 수석부회장이 대신 인터뷰에 응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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