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모씨, IIC-IU 분규중 IU이사 진입
결재권 없는데도 학교 어카운트 이용
<속보>악화일로를 걷고있는 ‘한 대학 두 이름’ IIC(가주국제문화대)-IU(국제문화대) 분규와 관련해 IU측이 2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책임전가 본질흐리기 변명을 나열한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은희 부학장의 남편 위모 씨의 행적에 대해서도 의혹이 일고 있다.
임중엽 IIC이사장은 27일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 인근) 한미은행에 닥터 구가 어카운트를 셋업했는데 그걸 사이닝 어소리티(Signing Authority, 결재권)가 없는 구 교수 남편이 사인을 해서 쓴 사실을 화요일(25일)에 확인했다”며 “액수는 얼마 안되지만 말도 안되는 일이어서 (자세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또 “(구 교수) 남편이 어저께(26일) 한미은행에 전화를 해서 그 어카운트를 프리즈(freeze, 동결)하라고 했고 은행측은 (분규에) 휘말리기 싫어서 이 어카운트를 프리즈해놓은 상태”라며 “무슨 권한으로 그랬는지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위 씨는 옛IIC이사회가 지난 2월 모기관인 KCI의 동의없이 교명을 IU로 바꾸고 KCI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선언한 이후 IU의 이사로 영입됐으며 최근 산호세지역으로 이사, 부인 구 부학장과 합류했다. 그는 UCLA에서 의학관련(또는 병원운영 관련)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노인병원 운영을 위해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정확한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병원매니지먼트로 큰돈을 모아 대학측에 많은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확인결과 거액기부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26일자 IU이사진 명단에 오른 그의 이력란에 “Jae K. Wi, M.D., Ph.D”로 표기돼 있다.
한편 구 부학장이 Ed.D(교육학박사) 학위 소지자이면서도Ed.D와 Ph.D를 혼용해 박사학위가 2개인 것처럼 혼선을 준 것과 관련해, IU측은 구 부학장은 Ed.D 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본보 보도가 Ed.D 학위자에 대한 모독이라는 등 개인의 문제를 Ed.D 학위 소지자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 공동전선을 형성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표기 자체를 웹매스터의 실수로 돌리는 등 무책임한 변명을 했다. 이사진 명단은 종이 한장으로 프린트돼 있으며 명단 마지막에 이사인 위 씨, 바로밑에 구 부학장이 (이사는 아니지만 부학장 자격으로) 등재돼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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