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경유하지 않고 멕시코에 도착한 탈북자 이철수(가명·46·본보 2005년 10월25일 A2면 보도)씨가 26일 주멕시코 미국대사관에 진입, 난민 신청을 했다고 탈북자 지원단체가 최근 밝혔다.
탈북자 지원단체의 관계자는 이날 “미국에서 이씨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관계자가 이씨와 멕시코시티까지 동행해 이씨가 주멕시코 미국대사관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씨가 미국측에서 관심을 보일만한 서류를 지참해 난민 신청을 했다”며 “이 서류는 북한보위부에서 작성된 ‘2005 북한 현정세 정보’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당초 미국내에서 정치 망명을 하기 위해 멕시코 시티 도착 직후 20일 멕시코 서부 국경도시로 이동했으나 미국 국경을 월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 미국내에서 가능한 정치 망명대신 진입이 쉬운 주멕시코 미국대사관을 통해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미 국무부와 주멕시코 미국대사관측은 본보와 전화 통화에서 “미 정부는 정치 망명과 난민 신청에 대해서는 신청인의 신변 안전을 위해 어떤 대답도 해줄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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