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코맥 일원이 뉴욕 한인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권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폭카운티의 중심타운인 코맥 일원은 거리상으로나 인구 집중, 상권 발달면에서 낫소카운티 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해 그동안 한인 상인들의 진출이 활발하지 못했다.하지만 최근 2~3년새 뉴욕시와 낫소카운티 지역의 치솟는 임대료와 과당경쟁을 피해 속속 서폭카운티로 눈을 돌리면서 이 지역에 대한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주택구입 붐을 타고 코맥 일원이 새로운 한인들의 거주지로 각광받으며 한인상권 형성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맥을 중심으로 한 스미스타운, 하퍽, 이스트 노스 포트 일원에 운영 중인 한인업소는 세탁소, 네일, 리커스토어, 델리, 뷰티서플라이, 진학 학원, 한식 식당, 일식당, 비디오 대여점, 태권도장, 부동산 중개소 등 100여개 업소에 달한다.
불과 4~5년 전 30개 업소를 밑돌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무엇보다 세탁 및 네일업계 경우 한인 점유율은 이미 전체업소의 80~90%를 넘어선 상태다.
아울러 한인 거주자들도 최근 급격히 유입되면서 현재 코맥 일원에 7,000~8,000명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지역 한인들은 코맥 지역이 서폭카운티의 교통 요지인데다 롱아일랜드 최우수 학군으로 뽑힐 만큼 학군이 우수하고 거주 환경도 좋아 주민들의 정착성이 강하다는 점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적합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낫소카운티나 뉴욕시 보다 렌트가 저렴할 뿐 아니라 업소간 경쟁이 없어 비즈니스 환경이 우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코맥 소재 리맥스 부동산의 엘렌 최씨는 “뉴욕시와 낫소카운티에서의 과당 경쟁과 임대료문제로 인해 업소 이전을 꾀하는 한인들이 서폭카운티 중심 타운인 코맥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한인상인들의 코맥 쏠림 현상은 무엇보다 급증하고 있는 한인 유입 추세와 맞물려 상권
형성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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