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총영사관 김장현 영사와의 면담서 털어놔
<속보> 지난 26일(수) 연방수사당국과 산호세, 산마태오 경찰국이 사우스 베이 지역에서 공동으로 펼친 불법 마사지 팔러 검거작전에서 불법 혐의로 검거된 31명 중 포함되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의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에 분산 수감돼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인 여성 4명중 3명이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김장현 영사와 면담을 갖고 로스앤젤레스의 브로커를 통해 취업을 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김장현 영사는 3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들 한인 여성들 중 산호세 ICE에 수감 중인 1명을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ICE 사무실 수감중인 3명의 한인 여성과 지난 28일(금) 오후와 저녁에 걸쳐 면담을 했다고 전했다.
김영사는 산호세 지역의 중국계 마사지 팔러에서 일하다 이번 검거작전으로 체포, 수감된 한인 여성들은 이번 면담을 통해 LA의 브로커를 통해 취업을 했던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김영사는 또 수감된 한인 여성들이 면담을 통해 현재 지내는데 별다른 불편이 없으며 한국의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 “다만 이들 중 1명의 여성이 평소 지병으로 복용해 온 약을 요구해와 수감시설 내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해줄 것을 관계 당국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영사는 또한 이들을 위해 국선 변호사를 비롯해 한국어 통역자가 배치돼 있으며 아태계의 법적 권익을 보호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도 이들 여성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수감 중인 한인 여성들은 전원 한국 국적자들로 미국에서의 체류 기간을 넘긴 불법 체류자 신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법정에서의 증언을 요구 받게 되며 차후 미국에서 추방되는 법적 수순을 밟게 된다. 다만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경우에 한해 관계 법령에 의해 T비자라는 합법체류 비자를 얻을 수 있다.
김영사는 아울러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한인 여성들이 마사지 팔러 사건에 연관돼 수감됨으로써 현재 서울에 있는 외교부 본부에서는 한국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향후 대처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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