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이 사랑의 음악회로 모아진 4,012달러를 2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양수잔(16)양에게 전달했다.
새생명재단은 이날 본보에서 수잔양의 치료에 사용해달라며 아버지 양회양씨에게 이 기금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새생명재단이 어려움에 처한 양양을 위해 지난달 30일 뉴저지 한인장로교회에서 피아니스트 권민경씨와 바이얼리니스트 권유경 자매를 초청해 마련한 사랑의 음악회에서 모아진 것이다.
특히 이 음악회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고 기금을 모았는데도 예상외로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음악회도 격이 높은 연주로 300여명의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4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수잔양은 5차 항암 치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골수 기증자도 찾고 있다. 수잔양은 크리스킬 고교에서 교사들이 돌아가며 자원봉사로 방문, 하루에 1시~1시30분씩 공부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 내년 1월에는 등교도 가능할 것으로 의료진들이 보고 있다.
김준택 회장은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모아졌다. 이 음악회에 관심을 가진 한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잔양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회양씨는 “수잔에게 관심을 가져준 한인 모두가 고맙다. 특히 새생명재단, 한국일보, H마트
가 적극적으로 도와줘 힘이 난다”며 “도움을 받는 수잔이가 빨리 낳아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단을 총 16명으로 확대한 새생명재단은 지난달 30일 신임 이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8차 이사회를 갖고 한인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직접 채혈방법 추진과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백혈병 환자 이중현군에게 매달 100달러를 병원 통원비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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