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7시 30분께 맨하탄 15가와 9와 10애비뉴 사이 6층짜리 주차용 건물 5층에서 4급 화재가 발생해 5층 내부와 주차된 차량 수십 대를 불태우고 출동한 168명의 소방관과 39대의 소방 차량에 의해 진압됐다.

화재 당시 5층 주차장에는 100여대의 개인소유 차량들이 주차돼 있었으며, 주차된 일부 차량에 화재가 옮겨 붙으면서 자동차 내 가스가 폭발해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컸다.또한, 화재 연기가 인근 지하철역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이 지역 교통이 통제되고 10여 분간 지하철이 14가 역을 우회하는 등 2시간가량 이 지역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뉴욕시 소방국(FDNY)의 피터 하이든 소방국장은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일부 소방관이 경상을 입을 것을 제외하고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