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역사상 처음 있는 뉴욕 마라톤 대회 한인 단체응원에 많은 한인들의 동참을 바랍니다.”한인마라톤클럽(KRRC·회장 권이주)의 민병주 총무는 코앞으로 다가온 뉴욕 마라톤 대회(6일)
출전 준비보다도 한인 단체응원 준비로 요즘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003년 춘천 마라톤 대회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 풀코스 마라톤 도전이지만 개인기록 경신보다는 한인사회 첫 단체 응원이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큰 목
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한인 단체응원은 마라톤의 마지막 코스 직전 지점에 모여 한인 선수들을 응원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눠주고 뛰게 해 대한민국을 알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지점은 대회 구간 중 가장 인파가 많은 곳이어서 시각적 효과가 큰 것이 장점. 대회 전날인 5일에도 한인선
수 60여명은 유엔 본부에서 센트럴 팍까지 태극기를 들고 달린다.
2004년 2월 발족한 한인마라톤클럽 창단 멤버이기도 한 민 총무는 “달리기를 시작하고 삶의 의욕이 넘치고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해졌다”며 이제는 아내(율리아나 민)와 자녀(1남1녀)들까지 달리기를 즐기면서 가족이 더욱 화목해졌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덕분에 클럽의 모든 궂은일을 도맡아야 하는 총무 일도 기쁘게 수행하고 있다. 브롱스에서 옷가게를 경영하면서도 매주 50여 마일씩 달리기를 쉬지 않고 있고 연습이든 대회든 물과 바나나를 준비하며 회원들의 뒷바라지는 물론 신입회원 챙기는 일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엄청난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고도 흐뭇한 표정을 짓는 산모처럼 회원들이 하나둘씩 완주의 기쁨을 맛보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민 총무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뛰면 달리는 방법 훈련에서부터 친목도모와 대회 출전 신청까지 여러 이점이 많다”며 클럽 홍보도 잊
지 않았다. 한편 6일 한인 단체응원단 집합 장소는 맨하탄 90가와 5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이며 집합시간은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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