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핵 6자회담에 의한 북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교도 통신이 입수한 138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한?미?일 3국이 에너지를 지원하는 등 대북경제지원에 나서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003년의 3배 이상인 7%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경제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6자회담이 성공하면 7%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회담 성과가 좋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의 지원이 줄어들고 경제개혁도 제한적이면 성장률은 1%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윌리엄 마틴 전 미 에너지부 부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엔 전문가위원회가 지난 9월 작성한 것으로 대북 경제지원 방안을 검토하며 유엔 관계 부서에 제한적으로 배포됐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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