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익 한인회장(가운데)이 더블린 사건의 공정수사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설명하고있다.
지난 8월 11일 더블린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한인 이광태, 김광구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한인사회의 서명운동이 베이지역한인정의구현연대(BAKAJC)와 한인회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김홍익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과 김헌기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 관장 등 BAKAJC 관계자들은 8일 EB봉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수사 촉구 탄원서에 첨부할 한인들의 서명 동참을 호소했다.
김홍익 회장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억울하게 생명을 잃은 두 한인사건에 대한 더블린 경찰국과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의 수사가 경찰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공정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에 서명해 한인사회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회장은 특히 “사건 발생후 1.5세와 2세들이 나서 끈질긴 진상규명운동을 펼치는데 1세들이 서명에 동참해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자”고 말했다.
오는 10일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정의구현연대의 서명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서명운동은 북가주내 모든 한인단체와 교회 등에 서명양식을 보내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신호 한인회 부회장은 “탄원서에 서명자가 많으면 우리의 요구사항을 관철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며 “목사님들께 연락, 교회의 주일예배 광고시간에 알려 서명을 받도록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서명대상은 한인은 물론 알라메다 카운티 거주 미국인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김헌기 EB한인봉사회 관장은 “정치가들은 시민들의 압력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서명에 참가하는 사람의 숫자는 바로 우리 한인들의 숫자와 힘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보다 많은 서명자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주말 교회와 마켓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배포되는 서명지의 탄원내용은 ▲총을 발사한 경관의 외근을 금지하고 ▲경찰에 대해 다른 문화와 언어에 민감한 정황판단 교육을 실시하고 ▲대치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능력배양과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감시활동기구의 설치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주말부터 실시되는 서명운동에 자원봉사할 단체와 개인들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415-252-1346(한인회).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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