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1학년 여학생 3명이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이 투표장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지 않는가를 조사하고 이들의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출구조사를 돕고 나섰다.
프랜시스루이스 고교 조유진, 이승아, 스타이브센트 고교 조아람 양 등 3명은 학교를 통해 8일 뉴욕시 본 선거에서 자신이 속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유권자들을 위해 출구조사 자원봉사자로 일해 보겠냐는 교사의 권유로 이날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
조유진, 이승아, 조아람 양은 각각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와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 청년학교를 통해 미리 출구조사에 관한 훈련을 받고 본 선거에 투입됐다.조유진 양은 “유권자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데 김동찬 사무총장과 학교 교사의 추천으로 이번 투표에서 출구조사 도우미를 하게 됐다”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성향을 조사하는 설문지 작성을 도와주고 있는 데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게 돼 유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아 양은 “교사의 추천으로 AALDEF를 통해 교육을 마친 후 출구조사에 참여했는데 한인 유권자들이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는지의 여부와 선거 시 불편사항을 접수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람 양 역시 “지난여름 청년학교에서 실시한 서머포커스 프로그램을 들으며 한인 커뮤니티에 관심이 생겼다”며 “한인유권자들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청년학교와 AALDEF는 매년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성향 및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는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 아시안 유권자들의 권리를 개선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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